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나는 퀴리부인이라고 대답했다.
내가 중학교 2학년. 1989년. 우리 담임 선생님의 과목은 국어였다. 국어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지목 당한 학생들은 누구, 누구 위인의 이름을 댔다. 그러다 나도 지목 대상이 되어 대답을 위해 일어섰다. 그런데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이순신? 세종대왕? 김유신? 링컨? 캐네디? 평소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 깊히 생각해본적이 없던 나는 당황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