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순기능이 있지만 때로는 불특정 다수의 무수한 소식들이 쏟아지거나 원치 않는 포스팅을 받아야 하는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하거나 불편을 겪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때에, 평소 자주 왕래하며 가까이 지냈던 사람의 정치 성향을 잘 모르고 있었다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서로 정치 이념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만나면 같이 차 마시고 밥 먹고 문제 없이 지내지만 페이스북 안에서는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알게되면서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다. 딱히 그것 때문에 인관 관계를 끊거나 무시할 정도는 아니지만 당분간 상대의 글을 받아보고 싶지 않을 때, 또는 내 소식을 상대에게 보내고 싶지 않을 때 설정을 바꿔 줄 필요가 있다.
사용자 차단
설정 > 차단 > 사용자 차단하기
페이스북에서는 교류를 원치 않는 사람을 차단 할 수 있다. 사용자 차단은 친구관계 끊기와 차이가 있다. 상습적으로 광고글을 올린다거나 악플 다는 사람들, 혹은 여러 이유로 페이스북에서 서로 노출 되는 것이 싫은 상대는 차단 할 수 있다. 서로 친구가 아니어도 차단 할 수 있다. 일단 차단 된 회원은 페이스북에서 나를 볼 수 없고 나 역시 페이스북에 그의 활동을 볼 수 없다. 서로 페이스북에 없는 존재가 된다.
자단하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 또는 이메일을 쓰고 차단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자 목록이 팝업으로 뜬다. 해당하는 사람을 찾아서 차단하면 된다.
간혹 내 포스팅에 악플을 달았던 사람을 차단하면 그 악플도 삭제된다고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사용자가 있다. 나는 상대의 댓글이나 포스팅 등을 볼 수 없지만 차단 된 사람의 페친들은 여전히 내 포스팅에 차단 한사람이 작성한 댓글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상대의 댓글을 삭제한 후에 차단해야 한다.
먼 친구
설정 > 차단 > 먼 친구 > 리스트 수정
내가 포스팅하면 득달같이 찾아와서 이상한 핀잔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는가?
그가 나의 포스팅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편한가?
그런 경우 먼 친구 등록을 할 수 있다. 먼 친구 등록을 하면 내가 포스팅을 하더라도 상대는 나의 글을 받아 볼 수 없다. 단, 공개범위가 전체공개인 포스팅은 먼 친구도 받아 볼 수 있다. 단지 내 포스팅을 실시간 받아 볼 수 없게 된다. 함께아는 다른 친구가 공감했거나 댓글을 달았을 때 먼 친구의 타임라인에 나의 글이 보여질 수 있다. 차단 개념이 아니라 단지 나의 포스팅에 실시간 대응 할 수 없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아는 친구가 내 글에 공감했거나 상대가 내 타임라인에 방문하지 않는다면 친구만보기로 한정 된 내 포스팅을 확인 할 수 없게 된다.
리스트 수정에 들어가면 내가 먼 친구로 등록한 친구 목록이 보여진다. 먼 친구를 추가하고 싶다면 좌측 풀다운 메뉴에서 친구를 선택한다. 친구 목록에서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면 선택된다.
친구 끊기
친구 끊기를 하면 서로 친구 맺기 이전 상태가 된다. 이전에 친구가 작성한 댓글이나 공감은 계속 남아있다. 친구를 끊어도 다시 친구 맺기가 가능하다.
팔로우 취소
만약 친구 관계는 유지한 채 당분간 상대의 글을 바로바로 확인하고 싶지 않을 때 팔로잉 취소하면 된다. 먼 친구 등록과 비슷한 개념으로 상대의 포스팅한 글이 내 타임라인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함께 아는 친구가 공감하거나 댓글을 달았을 때 비로소 내 타임라인에 나타나게 된다. 물론 친구의 타임라인에 방문 했을 때 친구의 포스팅을 확인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상대의 글을 내 타임라인에서 보고 싶지 않다면 팔로우 취소할 수 있다.
알림 끄기
페이스북은 여러 형태의 알림 설정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알림인 경우다. 내가 가입한 그룹이나 페이지에 새 글이 올라오거나 회원들의 활동이 있을 때마다 새 알림이 뜨는 게 싫다면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 알림을 해제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직접 인간관계를 맺는 것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나의 성향에 맞도록 설정을 맞춰놓고 사용하면 가상공간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