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서른이 넘어가니 원하지 않아도 뱃살이 알아서 붙는다. 몸무게 47Kg로 군대에 갔던 체질이라 술 조금 줄이면 금방 빠질 살이라며 방심하며 십수년이 지났다. 표준 몸무게 계산을 하면 56Kg이 정상이라고 하는데 벌써 몇 년째 나는 4Kg을 빼지 못하고 있다.

매일 러닝머신도 하고 철봉과 아령도 하고 주말마다 등산도 하는데 도무지 살이 빠지 않는다. 물론 많이 먹기는 한다. 여름이 살이 조금 빠지다가도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모임 자리 때문에 다시 원상복구 된다. 직업이 앉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특징은 정확한 수치를 눈으로 확인했을 때 어떻게 행동을 제어할 것인지 방법을 찾게되고 동기부여를 얻게된다. 그래서 세번째 체중계를 구입하게 됐다. 이번엔 체지방, 내장지방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체지방 체중계로 구비했다.


쇼핑몰 설명에는 건전비 별매라더니 함께 왔다. AAA 두 개가 들어간다.


내가 선호하는 심플 디자인이다.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다. 보고만 있어도 살이 빠지는 느낌이다. (이런 느낌 때문에 다이어트를 번번이 실패하게 된다)


AAA 건전지 두 개가 직렬도 들어간다.


맨발로 금속 판 뒤에 발을 올리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면서 몸무게를 측정한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체중계에 올라설 때는 단순히 몸무게 측정만 한다. (발이 못생겨서 흐리게 모자이크)


SET 버튼을 터치하면 전원이 켜지면서 간단히 사용자(user) 정보를 등록 할 수 있다. 모두 10명을 등록해 각자 체중과 비만 측정 정보를 관리 할 수 있다.

SET 버튼을 터치하면 처음에 숫자 1이 점멸하는데 ▲, ▼ 버튼을 터치해서 번호를 수정할 수 있다.

SET 버튼을 한 번 더 터치하면 사람 모양이 점멸하는데 남, 녀 성별을 선택한다. 역시 ▲, ▼ 버튼을 이용해 정보를 입력한다.

SET 버튼을 한 번 더 터치하면 사용자의 키, 몸무게, 나이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사용법은 동봉 된 설명서에 자세히 안내 돼 있다.


체중계에 올라서고 잠시 후 체지방률, 내장지방률, 체내수분률, 비만 정도를 측정한다.


측정이 끝나면 순서대로 정보를 보여준다.


근육양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기초대사량이다.

측정결과 표준에 해당하지만 남자 치고는 기초대사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근육량을 더 늘려야 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비만도 정보를 보여준다.

표준 구간에 해당하지만 측정 값은 비만쪽으로 더 치우쳐 있다.


측정값을 보여주는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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