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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밀밭

 

 

 

 메밀꽃밭 가는 길

 효석문학과 입구

 

 

 

 

 

 

 

 

 

 

복원 된 이효석 생가 (생가 터는 현재 사유지여서 생가 터 인근에 복원)

 

 

 

메밀국수와 전병 

조용히 효석문화제를 즐기고 싶다면 행사 첫날이나 평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효석문화마을을 방문했을 때는 2006년이였다. 계획 없이 우연한 기회에 방문했다가 다음해인 2007년에 축제기간에 맞춰 다시 방문을 하게 됐다. 아직 문화제가 자리잡기 전이였지만 그 때의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음에 또 가기로 늘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

 

이번 효석문화제가 15회라고 하니 첫 방문 후에 시간이 상당히 흘렀다. 과거의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를 많이하고 오랜만에 효석문화제를 찾게 됐다. 봉평IC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꽉 막혀있다. 축제 마지막 날이라 조금은 한산해 졌을거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시내까지 진입하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메밀꽃축제는 예상과 달리 매우 성황리에 열리고 있었다.

■ 효석문화마을 바로가기

문화제가 열리는 봉평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는 양갈래로 나뉘어진다. 왼쪽은 둔내(휘닉스파크) 방향, 오른쪽은 봉평 시내로 진입하게 된다. 행사 안내판과 교통 경찰이 오른쪽 길로 안내를 해주고 있어서 왼쪽 길은 통제가 되는 줄 알고 사람들은 모두 시내 방향으로 진입하게 됐다. 행사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빠른 왼쪽길 대신 오른쪽 길로 안내한 의도를 파악하고 나서 나는 이 문화제에 실망하기 시작했다.

시내로 조금 더 진입하면 소방소를 지나 교차로가 나오게 되는데 왼쪽은 효석문학관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고 직진하는 도로는 행사가 열리는 시내로 진입하는 방향이다. 막히는 길이 싫다면 좌회전으로 효석문학관으로 바로 진입 할 수 있다. 좌측으로도 행사장 가는 길이라는 작은 안내판이 있지만 웬만해서는 운전하면서 확인이 쉽지 않다.

 

여기서 시내로 진입하면 일단 주차난이 심각하다. 시내쪽에는 주차장이라고 할만한 곳이 거의 없다. 모두 갓길 주차를 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여의치가 않다. 행사장 인근 고수부지에 주차장이 마련 돼 있지만 주차장까지의 진입을 어렵게 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여기서 좌회전 하면 행사장 주차장

 

오른족 고수부지가 주차장

■ 산골 마을의 생소한 주차 난

시내에서 주차를 못했다면 시내를 빠져나와 흥정계곡 방향으로 조금 더 나오면 좌측으로 강을 건너기 전에 행사장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있다. 이 곳이 주차장 진입이라는 표시판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헤매지 않고 행사장으로 진입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미흡한 부분 때문에 사람들이 혼란을 겪어야 했다. 행사를 즐기던 중에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비교적 도로가 한산하고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은 걸 보고 먼 곳에 주차한 차를 다시 갖으러 가는 사람도 있다. 남자는 또 멀리 주차 된 차를 갖으러 땀이 나도록 뛰어야 한다.

 

방문객을 주차장도 없는 시내 방향으로 유도한 이유는 그곳에 축제장마다 있는 노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노점들이 내는 자리세가 비교적 큰 수입원이다. 그래서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행사장 접근을 어렵게 하고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그 노점 거리로 유도하는 건 분명히 잘 못이라고 생각한다. 소소한 공연과 볼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봉평 시내는 매우 좁은 거리다. 길거리에 주차 된 차들과 발디딜틈 없이 꽉 찬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다보면 여기가 문화제를 하는 곳인지 야시장인이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노점과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여느 축제장이 아닌 이효석의 정취와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시내로 진입하지 말고 둔내 방향으로 진입해서 이효석 생가터에서 부터 반대로 내려오면서 문학관을 방문했다가 메밀밭으로 내려오기를 추천한다.

 

■ 효석문화제 즐기기

마을 전체가 문화제 행사장으로 쓰여질만큼 규모는 크지만 상업적인 목적 때문에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만 빼면 어느 문화제보다 보고 배울 것이 많다. 달빛을 머금은 소금 같은 메밀꽃을 감상하고 있다보면 내가 지금 소설속에 들어와 있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7, 8년 전에 왔을 때보다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로 하여금 심심할 겨를을 주지 않는다.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소설 속이 아니라 부모님 세대의 시골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도 있다. 또 소설을 읽고 왔다면 소설속의 은유적인 표현이 얼마나 섬세하고 낭만적이였는지를 알 수 있다. 물레방아가 주는 의미, 요즘 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허생원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에 충분하다. 축제장에 유독 가족들과 나들이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족들이 소설 속 내용에 대해서 의미를 되짚고 가족애를 다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효석문화마을은 사실 축제 기간이 아니라 1년 중 아무 때나 방문해도 소설 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간을 넉넉히 해서 봉평 효석문화마을을 방문 한 후에 국도를 따라 강릉(주문진)으로 넘어가면서 소설 속 주인공들이 이 길을 걸어서 다녔을 수도 있겠구나 느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봉평에 갔으면 메밀막국수, 메밀전을 맛 보아야 하지만 행사장 안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던 그 식당을 다시 찾아 갔지만 옛날 그 맛이 아니다.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짧은 시간에 제대로 맛을 내기 어려웠던 것 같다. 옛날에 진부에서 봉평으로 넘어오면서 길가에 조금 허름해 보이는 막국수 집이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 행사 기간에는 제대로 된 메밀막국수 맛을 즐리기 위해서 조금 벗어난 곳의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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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 이효석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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