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졸업과 동시에 후배 두명과 창업 전선에 뛰어 들다. 겁없이...
결국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우리팀은 공중분해 됐지만 그 미련한 미련 때문에 나는 아직도 그 때의 길을 걷고 있다.
교육용 CD-Ttitle 제작을 목적으로 모였던 디자이너 두 명이 가버리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학원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을 무렵 한 통의 메일이 날아왔다.
급하게 웹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웹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나에 대한 정보를 보고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 한통의 메일이 내 8년 인생을 좌우하게 될 줄 그 때는 생각도 못했다.

어찌하여 촌구석에 박혀있는 나를 인터넷에서 찾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그 반가움이란.
메일 내용인 즉슨 PHP라는 언어로 쇼핑몰을 급하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일단 흥쾌히 그러마하며 답장을 하고 당장에 서점에 달려가 책을 구입했다.
당시 나는 바보같이 Perl이란걸 배우고 있었으니 PHP를 보니 C언어를 하다가 클리퍼를 보는 기분이였다.
클리퍼... 3년동안 독학으로 배우면서 삽질했던 데이터베이스 언어.

APM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는 7일만에 쇼핑몰을 만들었다.
십여년 동안 프로그래밍을 공부 했던게 빛을 발하던 순간이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7일만에 만든 쇼핑몰은 툭하면 버그가 생겼고 그것을 보수하는데 석달은 족히 걸린 듯 하다.
그렇게 우연찮게 쇼핑몰과의 인연이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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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lsu1 2011.08.16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부분이 바로 허접한 웹작업자와.. 프로그래머의 차이점 입니다.
    그거 한 번 도전해 본다고 2006? 그 쯤 시도는 했죠.. 에라.. 몬 하겠다 ^^